[오싹한 연애] 공포와 로맨틱 코미디의 오묘한 조화
보는 맛/Movie Review / 2012. 1. 29. 23:45
여러분들은 연애를 하고 계시나요?

(저는...ㅠㅠ)
연애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을것 같습니다.
달콤한 연애, 달콤 살벌한 연애, 무미건조한 연애, 하루하루가 설레는 연애 그리고... 오싹한 연애!
오싹함과 연애라고 한다면 얼핏 말이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, 오싹한 연애는 이 둘을 절묘하게 섞어 놓았습니다.
영화를 보는 동안에 귀신이 나올만한 장면이면 숨을 죽이며 보았습니다.
'코믹 로맨스 영화에서 무서운 귀신을 표현하면 얼마나 무섭겠어~?' 라고 생각했다가 깜짝 놀랐죠.
귀신의 섬뜩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였더군요ㅠ.
하지만 이러한 귀신도 그들의 연애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.
(사랑의 힘이란게 대단한가봐요... XD)
이민기씨와 손예진씨는 역시 연기를 잘 하시더라구요!
이 두분의 공항장면이 제일 감명깊었습니다.
이민기씨가 전화로 손예진씨에게 울면서 이야기하는 그 장면...
정말 그 배역에 몰입되서 진심이 느껴지는 그러한 연기에 감동받았습니다!
뜬금없지만 주조연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박철민씨!
박철민씨는 명품 조연으로 여러 재미있는 애드립을 보여주시곤 합니다.
후반부에 귀신에게 끊임없이 말거는 장면 참 재미있었습니다.
(재미있으신 배우라서 '불멸의 이순신'을 촬영하실 때부터 좋아했죠ㅋㅋ)
하지만 연애와 관련된 영화여서 그런지 박철민씨의 캐릭터가 다른영화와 너무 흡사했습니다.
바로 '시라노 연애 조작단' 에서의 박철민씨가 맡았던 그 역할인데요, 이점 때문에 약간 아쉬웠습니다.
공포영화의 오싹함과 코믹 로맨스의 달달함을 함께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입니다~^^
'보는 맛 > Movie Review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Love is all you need?] 우리가 비정상이라 여기는 것들에 대하여.. (0) | 2013.07.28 |
---|---|
[글러브 - GLOVE] 그리고 '맨발의 꿈' (0) | 2012.01.26 |
[미션 임파서블4: 고스트 프로토콜 - Mission Impossible 4: Ghost Protocol] (0) | 2012.01.14 |